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확률, 통계, 수학 해설

임창정 「소주 한잔」 처럼 술 마시고 전 애인에게 전화할 확률은?

by 원츠 2026. 8. 13.

과거 해외 Virgin Mobile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0%가 술에 취해 전 연인에게 전화한 경험이 있다고 보고됐습니다. 다만 오래된 해외 조사이고 표본·조사방법의 한계가 있으므로 한국인의 정확한 확률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.

또 다른 조사에서는 술에 취해 전 애인에게 문자를 보낸 경험이 절반 이상이라는 결과도 있었습니다. 전화보다 문자·메신저의 심리적 장벽이 낮기 때문에 ‘연락 전체’ 확률은 ‘전화’보다 높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.

 

학술연구에서도 음주 상태의 문자 행동은 과음 및 감정조절의 어려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즉, 술 자체가 갑자기 사랑을 만들어낸다기보다는 평소 억제했던 감정이나 외로움이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는 쪽으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합니다.

여기서 재미있는 계산을 해볼 수 있습니다.

 

“전 애인에게 술 취해 전화해 본 사람이 누적으로 약 30%”라고 놓고, 이별 이후 전 애인에게 연락할 위험이 있는 술자리가 10~30번 있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.

이별 후 감정적으로 취약한 술자리 한 번의 술자리에서 전화할 확률
10번 3.5%
20번 1.8%
30번 1.2%

 

따라서 중간값으로 보면,

술을 마신 어느 한 번의 밤에 전 애인에게 실제로 전화할 확률 ≈ 약 2% 전후

정도로 설정해 볼 수 있습니다.

 

물론 이것은 공식 통계가 아니라 기존 ‘경험률 30%’를 바탕으로 만든 확률모형입니다. 특히 최근 이별했고, 아직 전화번호가 저장되어 있고, 미련이 남아 있으며, 혼자 술을 마신 경우라면 확률은 이보다 상당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.

 

재미있는 점은 한국의 음주 환경입니다.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관련 자료에서는 성인의 57.1%가 월 1회 이상 음주, 33.7%가 월간 폭음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따라서 임창정의 노래처럼 ‘술을 마시다가 옛 연인이 생각나는 상황’ 자체가 아주 비현실적인 설정은 아닙니다.

 

「소주 한잔」 확률 실험 결과

전화만 기준: 약 1~4%
중앙 추정값: 약 2%
문자·카톡·DM까지 포함한 ‘연락’ 기준: 전화보다 훨씬 높을 가능성
최근 이별 + 미련 + 과음 + 혼술: 확률 상승

 

즉,

“100번 술을 마시면 전 애인에게 2번쯤 전화한다”라기보다는,

“전 애인이 있고 아직 감정이 남아 있는 사람이 술을 마시는 상황을 반복한다면, 어느 한 번의 술자리에서 실제 전화를 걸 확률을 약 2% 전후로 가정할 수 있다.”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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